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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E'S JOURNAL/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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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모피코트를 입은 모레인 호수(Moraine Lake) 제 컴퓨터 바탕화면에는 아래의 멋진 호수사진이 장식하고 있습니다. 첨엔 어딘지 모르고 그냥 너무 아름다워 바탕화면 해 놨는데 알아보니 이곳이 캐나다 레이크 루이즈 근처에 있는 "모레인 레이크"라고 합니다. (참고로 이 사진은 구글에서 퍼 온 사진입니다. 제가 찍은 사진이 아닙니다.) 이전에 루이즈 호수를 보고 왔지만 이곳을 보지 못해 안타까워하다가 이번 여행에선 가장 일순위로 정해놓고 가보게 됩니다. 아름다운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를 운전하여 레이크 루이즈에 도착하면 모레인 레이크로 향하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캐네디안 로키의 아름다움을 보여준 드라이빙 모레인 호수가 루이즈호수보다 좀 더 산위에 있습니다. 주차장에서부터 우뚝 솓은 봉우리들이 저희들을 반깁니다. 길이 아닌 곳엔 아직도 녹지 않은 눈들이 산더..
곤돌라를 타고 올라 바라본 캐네디언 로키의 보석 밴프(Banff) 아름답고 청명한 루이즈호수와 모레인 호수를 보고 저희는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밴프시내로 향합니다. 가는 길마다 차갑고 날카로운 아름다움을 지닌 캐네디안 로키의 산봉우리가 제 눈을 떼지 못하게 합니다. 이제 밴프시내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시내에 들어서자마자 길에 관광객들의 차들이 서있고 사람들이 나와있습니다. 이제 여러 국립공원 순례를 하다보니 저럴땐 근처에 "동물"이 있다는 것입니다. ㅎㅎ 저희도 다른 사람들이 선 곳에 서니 풀을 뜯고 있는 엘크(Elk) 가 보입니다. 커다란 녹용(?)을 버젓히 달고 아무 거리낌없이 길과 잔디를 활보하고 있습니다. (이건 다른 이야기지만.. 이번에 새로 산 캐논 60d 가 확실히 다르긴 합니다. 엘크의 털이 살아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ㅋㅋㅋ 쿨럭!) 참으로 한가롭고..
정갈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밴프 루이즈 호수 모레인 호수에서의 즐거운 한때를 보낸 우린 다시 아래쪽의 루이즈 호수로 향합니다. 2년전 이곳에 왔을때 보긴 했지만 예전보단 좀 호수가 녹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호수로 향합니다. 멀리 샤토 레이크 루이즈가 보입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주차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호수가 있습니다. 모레인 호수보다 아래에 위치해서인지 좀 덜 추운 편입니다. 하지만 이건 처음만.. ㅡ.ㅡ ;; 들어서자마자 루이즈 호수의 장관이 펼쳐집니다. 여전히 호수는 얼음에 뒤덥혀 있지만 예전보단 더 많이 녹아있는 편인것같습니다. 물이 얼마나 맑은지 호수물의 잔잔한 물결마저 청명하게 보입니다. 이곳을 거쳐가는 여행객들이 많은 듯 합니다. 요즘 여행의 대세는 중국사람들인가봅니다. ㅋㅋ 호수 주변의 트레킹 코스는 눈때문에 여전히 막..
캐네디언 로키에서의 근심걱정 없앤 상쾌한 트레킹 이제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서퍼산(Sulphur mountain) 의 트레킹입니다. ㅎㅎ 사실 이번 여행은 밴프국립공원의 "모레인 호수"에 촛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밴프곤돌라를 타고 오르면서 생각지도 않게 산 정상에서의 아름다운 광경과 마음이 탁 트이는 멋진 경험을 하게되었습니다. 밴프 곤돌라를 타고 올라오면 산정상에서 바라보는 밴프와 주변 캐네디언 로키 산맥들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이제 곤돌라 선착장에서 1킬로 정도 떨어져 있는 Cosmic Ray Station 까지 걸어가보기로 합니다. 이 길을 "스카이워크"라고 하는데 그곳까지 나무로 된 길과 계단이 펼쳐집니다. 이렇게 나무로 길을 만들어 놓으니 관광객들은 길 안에서만 걸어가니 걸어가기도 편하지만 자연보호의 효과도 있는 것같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