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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E'S JOURNAL/US W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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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마일의 대장정, Monument Valley(모뉴먼트 밸리) 모뉴먼트 밸리. 미국의 서부 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곳. 어느 관광책에 빠지지 않고 나오고 이번에 토이스토리 3의 시작부분에 나오던 그 배경. 포레스트 검프에서 포레스트가 수염을 기르고 열심히 몇년간 뛰다가 그만 뛰기로 결정할때 나오던 그 뒷배경. 백투터퓨처 3에서 서부시대로 돌아갔을때 나오던 배경.. 뭐 하나하나 세기도 힘들만큼 유명한 배경이지만 무척 오지라 사람들이 많이 가보지 못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을 몇년전 달라스에서 그곳까지 장장 왕복 2000마일(3200 키로 = 서울 부산 거리인 400 키로이니 서울 부산을 4번을 왕복하는 거리) 을 달려 구경하고 온 곳이니 아마도 내 여행사상 가장 길게 이동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을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아버커키(Albuquerque, New ..
Arches National Park(아치스 국립공원) : Part. 2. (2008 version) Banalced Rock에서 길은 두개로 갈라지는데 지도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Windows Section"이란 곳으로 커다란 구멍이 뻥 뚫린것같은 아치가 있다. 그전에 가다보면 아래 사진같은 것이 보이는데 이름하여 "코끼리의 행진" 이라고 한다. 자세히 보면 코끼리 같이도 보인다. 윈도우섹션의 아치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설명을 보고 나면 멀리 North Window 의 거대한 위용이 보이기 시작한다. North Window에서 보면 멀리 아래 사진의 Turret Arch 도 볼 수 있다. North Window(노스 윈도우) 는 사람의 한쪽 눈같다. 이곳에 앉아 공기도 시원한 공기도 맡고 경치도 구경하니 멀리 더블 아치도 보인다. 우리는 켈리가 계단을 올라가다 넘어져 아치가 무너질 정도로 울어서..
Arches National Park(아치스 국립공원) : Part 1. (2008 version) 내가 다녀온 국립공원중에서 옐로우스톤 다음으로 가장 좋았던 국립공원이 아치스 국립공원이다. 아직 미국내에서 가보지 못한 곳이 많지만 다른 곳을 다녀와도 아마 다섯손가락 안에는 들 국립공원이란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이곳에는 몇백만년의 세월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 있는 아치들은 우리가 가늠할 수 없는 백만년이란 세월동안 만들어진것이다. 그러고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100년이란 시간은 그 돌들의 몇 센티미터도 못 깍이는 세월일지 모른다. 정말 그 아치들과 돌 아래에 앉아 있다보면 살아가는 것이란 것에 대한 진정한 의문과 의미를 찾게된다. 그렇다면 자연이 만들어 낸 걸작들을 구경하러 가보자. 파크시티에서 출발하여 가는 동안 산은 3월이지만 아직 하얗게 눈에 쌓여있었다. 아직도 봄이 오기는 멀었다는 생..
텍산(Texan)들의 척박한 해변 휴양도시, 갈베스톤(Galveston) 휴스턴 영사관에 일이 있어 자동차로 운전하여 휴스턴에 다녀왔습니다. 달라스에서 휴스턴까지는 차로 4시간반 정도 걸리니까 그리 먼 거리는 아닙니다. 브라이언씨가 영사님을 만나는 사이 아이들과 저는 근처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쇼핑 삼매경에 접어들었습니다. 달라스 갤러리아보다 규모는 적지만 명품매장은 더 많은 것 같았습니다. ㅎㅎ 이곳엔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가 있더군요. 아이들이 절 보고 저기 들어가지 않는냐고 해서 전 "엄마는 애플걸이라 안 들어간다..."라고 했지요. ㅎㅎ 아이들과 점심도 먹고 Borders 에서 책도 보다보니 브라이언씨가 일을 끝내 우리는 휴스턴에서 1시간거리에 있는 갈베스톤(Galveston)으로 향합니다. 금요일 오후 4시쯤에 출발했는데 1시간이면 갈 거리를 2시간이나 걸릴 정도로 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