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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E'S JOURNAL/SOUTH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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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은것이 아니라 가야만 했던 길을 간것이었다 나는 몇년전 멕시코 최고의 휴양지인 칸쿤에 다녀온적이 있었다. 아직 이삽십대만되었을때도 여행이란 많은 곳을 봐야한다는 전투적 여행체질을 지녔던 나는 에메랄드빛 바닷가와 아름다운 칸쿤의 리조트에서 불타는 햇빛아래 살을 내놓고 누워 유유자적한다는 것은 체질상 맞지않았다. 하지만 많은 분들은 깨끗하고 한적한 캐리비안의 리조트에서 칵테일을 한잔 하며 석양을 바라보고싶은 로망이 있다. 대부분 칸쿤에 대한 이야기라 함은 멋지고 럭셔리한 리조트에서 해상스포츠를 즐긴 이야기를 기대하기 쉽지만 나는 칸쿤에 대한 이야기를 GPS 로 시작해볼까한다. GPS.. Global Positioning System 의 줄임말로 이 기계가 있으면 위성과 연결되어 내가 어디쯤 있는지 알려주는 장치다. 예전엔 Garmin 브랜드들을 많이..
남미의 파리,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를 가다 아직 많은 한국인들에겐 낯선 여행지라면 남미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 멀기도 하지만 미국에 사는 한국사람들에게도 남미는 아직 여행하기는 선뜻 선택하지못하는게 현실이다. 몇년전부터 한국의 배낭여행족들 사이에서 남미 횡단 여행이 서서히 붐을 일으키면서 많은 책도 소개되고 여행객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투어 프로그램도 생겨나고 항공편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 추수감사절 연휴를 이용해 다녀온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달라스에서 항공편으로 10시간정도로 직항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공항은 Ministro Pistarini International Airport 가 공식 명칭이지만 Ezeiza International Airport(EZE) 로 알려져있다. 아르헨티나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것은..
[칸쿤] 잠수함을 타고 캐리비안의 바닷속을 보다 (부제 : 배멀미가 뭐냐고??) 칸쿤에서의 마지막날.. 전날의 캐리비안의 하늘을 날았던 그 기분을 잊을 수 없었지만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른 액티비티를 찾아봅니다. 전날탔던 스카이라이더를 운영하는 아쿠아월드에서 하는 "서브씨(SubSee)" 란 프로그램이 좋아보입니다. 잠수함을 타고 바닷속을 보는 건데 아이들도 함께 할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잠수함을 타기 위해서는 아쿠아월드로 찾아가야합니다. 주차장엔 이구아나같은 파충류가 저희를 반깁니다. 어... 왔어? (
마야문명의 미스테리를 찾아서 - 치친니짜(Chichen Itza) 멕시코에 온지 세번째날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치친니짜(Chichen Itza) 를 방문하기로 합니다. 치친니짜는 칸쿤에서 출발하여 두시간 반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패키지를 이용하여 관광버스로 여행하는 분들은 아침에 출발하여 발라돌리드에서 점심식사 겸 도시를 둘러본 후 치친니짜로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칸쿤에서 치친니짜로 가는 고속도로는 유료도로로 편도 30불가량을 지불해야합니다. 그래서 고속도로엔 관광버스를 제외하곤 거의 차량이 없습니다. 치친니짜에 도착하니 각 나라말로 안녕하시냐는 말이 써있는데 한국말은 없군요. 사실 칸쿤이나 멕시코는 한국관광객이 거의 없습니다. 의외로 일본관광객들이 제법 있더라는.. ㅋㅋ 요즘 대세라는 중국관광객도 별로 없습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들어가면 앞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