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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E'S JOURNAL/ICE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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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HERE - ICELAND TRAVELOG 요즘 유튜브에서 주로 오지 세계여행을 하는 유튜버와 드론을 이용해 브이로그를 하는 유튜버 방송을 자주 보곤한다. 그러다보니 동영상편집하는것에 관심이 생기고 도대체 저 유튜버들은 어떻게 만드는가 궁금함이 생겼다. 인생의 반을 넘김 시점에 여전히 궁금한게 생기고 하고싶은것은 해야 직성이 풀리는 것으로 보면 아직은 그리 늙지않았나보다. 며칠을 검색하고 공부하여 아이슬란드 첫 동영상을 만들어보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Tdt0fgCxfRM 5월에 두번째 여행한 아이슬란드 동영상중 동생이 찍은 영상들과 내것을 모아 만들어보니 다음에 여행을 가면 동영상을 어떻게 찍어야할지도 생각하게되고 만든 영상을 보니 아직은 많이 어설프고 부족한 면이 많아보인다. 하지만 여행이 끝나면 "내가..
어느하나 같은 것이 없는 폭포의 천국,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를 여행하게되면 가장 먼저 그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것은 인간이 손이 거치지 않고 어쩌면 무방비 상태로 내버려진 자연이다. 자연이란 우리 주변에도 많은 아름답고 광활한것들이 있지만 아이슬란드의 그것은 "지정할수 없음" 이라는 매력이다. 지정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 모든것이 될수도 있고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애매모호함이 숨은 말같지만 나에게 정할 수 없다는 말은 너무 맛있는 것이 많아 무엇부터 먹어야할지 고민스럽다는 말일 수도 있다. 그정도로 아이슬란드는 발을 딛는 순간부터 옷깃 사이로 스며드는 차가운 바람, 주룩주룩 내리는 비, 차창앞에 펼쳐지는 지평선, 그뒤로 갑자기 솟은 산들 등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전해야할지 모를 정도이다. 그래서 결국 이런 말을 하나보다 "네가 가봐야 알아" 백문이 ..
꿈에 그리던 아이슬란드, 다시 그곳으로 향한다 - 프롤로그 어느 여행지이든 처음 발을 딛는 곳은 설레고 두렵기 마련이고 여행중에는 새로운 세계에 감동하며 여행을 마쳤을때는 대부분 집에 가고싶다 하는 생각이 드는것이 일반적이다. 나의 30여년간의 여행지들중 단 하나 그 "집에 가고싶다"는 마음이 들지않은 곳. 바로 아이슬란드였다. 2018년 가을 처음 그곳을 다녀온후 우습게도 일주일간은 정말 꿈속에서 그곳을 운전하고 있었고 3개월은 계속 머릿속에서 그곳의 풍경이 그려지며 알수없는 노스텔지어같은 마음으로 그리워했다는 것이 진심이었다. 사람들을 만나면 그곳에 대한 이야기들을 해주고 글도 써왔지만 사실 사진이나 이야기만으로는 그곳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눈꼽만치도 전할 수 없었다. 아이슬란드는 아직 전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이며 한국에서마저도 이제 막 매체로..
Iceland Day 6 : 다시 또 시작을 꿈꾸는 여행 아이슬란드에서의 여섯번째날이 밝았다. 내일은 아침 비행기로 달라스로 가야하니 어찌보면 아이슬란드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은것이다. 우리는 다들 말은 없었지만 아이슬란드가 우리에게 준 아름다운 자연과 날씨, 그리고 그 자연을 보며 생각했던 많은 생각들로 인해 더 머물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않았다. 어떤 여행이든 나는 처음과 마지막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 새로운 나라나 새로운 도시를 여행할때 그곳의 첫 인상과 마지막 인상은 다시 올 마음과 다시는 오지않을 마음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면에서 아이슬란드는 처음과 중간 그 어느 하나 모자람이 없었다. 전날마저도 그저 하루종일 운전만 하였지만 그런중 눈속에 갇혔던 경험조차도 인생의 중반에 이른 나에겐 모든것이 "첫경험" 이었던것처럼 말이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