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IE'S JOURNAL/ICELAND (18) 썸네일형 리스트형 Iceland Day 5 : Snow! Snow! Snow! 전날의 길었던 여정으로 인해 느즈막히 일어난 아이슬란드의 다섯번째날. 어느덧 여행의 후반부에 이르렀다는 것이 믿어지지않을만큼 아이슬란드에서의 하루 하루가 시간을 잊고 지구 어딘가를 유영하는 기분이었다. 원래 계획이었던 지열발전소와 크라플라 분화구쪽이 눈으로 도로가 폐쇄되었다하여 느즈막히 일어나 호텔에서의 조식을 즐겼다. 미바튼에서 머문 호텔은 Fosshotel Myvatn 으로 미바튼 외곽 한 언덕위에 위치한 호텔로 미바튼 호수를 고즈넉히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밤새 호텔룸의 큰 창으로 보이는 미바튼 호수위로 오로라를 기대하며 카메라까지 장착해놓았지만 아쉽게도 나에게 오로라신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섯번째날은 큰 계획은 없었고 레이카비크로 돌아가기위한 북부의 도로를 달려야만하는 날이었는데 여느 남부쪽보다.. Iceland Day 4 : Winter is coming "Winter is coming.." 인기미드의 하나인 왕좌의 게임 덕후라면 이 말의 뜻을 잘 알듯하다. 스타크가문의 모토로 북부를 지배한 스타크가문이 화이트워커(하얀좀비)와 와일드링이 온다는 것을 경고하는 말이지만 한편으로는 위험이 오고있다, 항상 준비하고 조심하라는 의미로도 전해진다. 왕좌의 게임도 아이슬란드에서 많이 찍었고 내가 응원하는 스타크가문이 북부인지라 특히 아이슬란드 북부에서 로케를 많이 했다고 한다. 웨스테로스의 배경은 이틀째 다녀온 싱벨리르 국립공원에서 찍었고 북부 나이트워치가 지키며 화이트워커들이 넘으려던 장벽이 있던 곳은 북부의 흐메르프잘이라는 분화구지역이라고 한다. 여행 4일째에 접어든 나에게도 "Winter" 가 오듯 동부를 지나 북부로 향할 예정이다. 아침부터 언제 올지 모르는.. Iceland Day 3 : 뜨거운 불을 숨긴 빙하의 나라 아이슬란드 이른 아침 아이슬란드에서 기대하지않았던 밝은 햇살이 우리를 깨웠다. 전날 비가 와 오로라헌팅도 못해 아쉬웠지만 눈부신 햇살은 아이슬란드에서의 세번째날을 또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날은 아마도 "빙하"의 날이라고 지어도될듯하다. 비크호텔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한후 아침일찍 출발했다. 전날 온 비로 비크 외곽의 아직 해가 닿지않은 도로는 약간 언 부분도 있어서 어제처럼 신나게 달릴수는 없었다. 비크를 떠난지 얼마 되지않아 주변 환경이 마치 외계행성에 온듯 도로의 오른쪽 왼쪽으로 끝없이 이끼밭이 이어졌다. 이 지역은 "엘드흐뢰인" 이란 지역으로 1780년대 라키화산 폭발때 만들어진 곳으로 기암괴석위에 몇백년된 이끼로 덮혀져있다. 204번 오프로드로 한시간정도 엘드흐뢰인 지역 중심으로 들어갈 수도 있지.. Iceland Day 2 : 슬라이드쇼와 같은 펼쳐지는 자연의 위대함 아이슬란드 링로드를 돌때 레이카비크에서 시계 방향인 북부로 먼저 가는 루트가 있는 반면 대부분은 시계반대방향인 남부쪽으로 여행을 먼저 시작한다. 여행을 하면서 시계반대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을것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보통 아침에 출발하면 동쪽의 해를 보고 운전을 하게되지만 곧 해는 남쪽으로 향하고 저녁에 운전을 하면 해를 뒤에 두고 달리게된다. 물론 북쪽으로 가게되면 서쪽의 해를 오후에 계속 보고 운전하기도 하지만 아이슬란드 북쪽은 대부분 날씨가 흐렸던 관계로 눈이 부시게 운전하지는 않았던것같다. 아이슬란드의 둘째날 아침은 너무나 화창하고 구름 한점없는 날씨로 우리를 반겼다. 호텔에서 조식을 간단히 한후 우리는 일찍 골든서클로 향하기 시작했다. 골든서클이란 싱벨리르 국립공원과 게이시르, 굴포스 폭포를 ..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