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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E'S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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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를 다시 느끼게되는 데스밸리 국립공원 필자는 번잡한 도시보다는 한적한 공원이나 탁트인 경치가 좋은 여행지를 선호하는 편이다. 뉴욕이나 엘에이를 가면 맛있는 음식과 현대적인 건물들속에서 텍사스에서는 느끼기 힘든 도시인임을 만끽하지만 이런 곳은 사실 하루 이틀이면 사람에 치여 빨리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하지만 미국의 많은 국립공원이나 서부의 사막을 지나다보면 끝없이 펼쳐지는 주변의 경치와 나즈막히 들리는 음악속에서 나자신을 되돌아보고 몇천년을 거듭하여도 변하지않는 자연속에서 나를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국립공원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은 옐로스톤. 그리고 그 다음이 데스벨리 국립공원이다. 옐로스톤이 땅속 용암이 만든 국립공원이라면 데쓰밸리는 강렬한 태양이 만든 곳이란 표현이 맞을듯하다. 두곳 모두 범..
황량함속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배드랜드국립공원(Badland National Park) 한때 고고학자가 되고싶었던 나는 오래된 기억이지만 미국의 사우스 다코다주에 가면 공룡뼈와 수많은 화석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하던 책을 읽은 기억이 난다. 물론 고고학자가 되어 이곳에 온것은 아니지만 사우스 다코다의 래피드시티에 도착하자 그때의 기억에 "드디어 왔구나" 하는 감개무량햠도 느낄수 있었다. 래피드시티는 달라스에서 하루 2편정도의 넌스탑 항공편을 이용해 2시간반이면 도착할 수 있고 자동차로는 쉬지않고 갈때는 16시간정도 걸리는 거리라 네브라스카나 콜로라도주정도에서 하루 머문후 도착하는것이 좋다. 배드랜드국립공원지역은 인디언들이 마코 시카(Mako Sica)라고 불렀는데 나쁜 땅이란 뜻이다. 그만큼 이 지역이 여름엔 무척 덥고 겨울엔 강한 북풍과 눈보라에 사람이 살기 무척 힘들었다고 한다. 래피드시..
미국의 또하나의 상징, 마운트 러쉬모어(Mount Rushmore) '미국' 하면 또오르는 상징이라면 어떤 것이 떠오르는가? 나의 경우는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워싱턴의 백악관, 그리고 또 하나 마운트 러시모어의 4명의 대통령. 사실 자유의 여신상이나 백악관 등등은 찾아가보기가 무척 쉬운 반면 러시모어산은 미국에서도 무척 오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을 가려면 가장 가까운 공항이 사우스 다코다(South Dakota)주의 래피드시티(Rapid City)로 가야한다. 공항이름은 Rapid City Regional Airport( RAP) 이고 달라스에서는 논스탑항공편으로 2시간30분정도 소요된다. 사우스 다코다의 첫인상은 그저 드넓은 초원이었다. 높지 않은듯한 언덕과 구렁에는 넓은 초원이 있고 까만 소들과 말이 뛰어놀고 있었다. ​​ 래피드 시티에서 한시간정도 운전하면 러시..
뉴멕시코의 예술의 도시 , 산타페(Santa Fe) 내가 사는 달라스나 텍산들은 살면 살수록 텍사스 참 땅 넓다 하는 생각들을 하신다. 가도가도 끝도 없이 펼쳐지는 지평선을 보다보면 근처에 텍사스를 벗어나 볼만한 도시가 많지는 않을수도 있지만 그래도 미국의 수많은 도시속에서도 단연 빛나는 몇가지 도시들이 있다. 자동차로 10시간정도로도 갈수 있고 요즘은 저렴한 항공 옵션도 많이 나오기때문에 여유롭게 시간을 내지 못하더라도 1박2일 또는 2박3일 주말을 이용해 갈 수 있는 도시들을 소개해볼까 한다. 한국사람들에겐 자동차 이름으로 더 유명한 산타페(Santa Fe) 는 뉴 멕시코주, 텍사스의 서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한 후에는 아마도 산타페 자동차 이름이 이곳에서 감명받아 지은 이름일것이란 확신이 생길것이다. ​​ 산타페로 항공편으로 이동하고자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