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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E'S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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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런던 영국여행 둘째날은 현지 투어로 스톤헨지와 근교를 다녀왔고 런던에서 머무는 마지막날인 셋째날 우리는 런던을 둘러보기로 했다. 동생이나 나나 20여년전 배낭여행때 들렀던 런던이라 그저 희미한 기억속에 남은 런던. 이제 그 새로운 기억을 만들기로 한것이다. 아침일찍 먼저 영국의 상징 웨스터민스터로 향했다. 영국인들이 애칭으로 웨스터민스터로 불리는 국회의사당은 영국 의회정치의 상징이다. 헨리8세까지 역대국왕들이 이곳에 살았다가 의사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회의사당의 상징인 빅벤은 아깝게도 공사중이었다. 국회의사당과 웨스터민스터사원 사이에는 유명한 영국의 처칠수상 동상이 서있었다. 런던으로 오는 비행기에서 처칠에 관한 영화를 봤는데 세계대전때 영국민의 프라이드를 올리며 나찌에 절대 항복하지 않겠다는 고집으로 세계..
비오는 봄날의 런던 우리가 흔히 대영제국이라 이야기하는 영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이즈 그리고 북아일랜드가 연방국가를 이룬 곳이다. 그래서인지 여행하는 각 지역마다 다른 언어를 쓰고 각 지역마다 매우 독특한 문화를 느낄수 있다. 이번에 여행한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는 정말 두개의 나라를 여행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다른 곳이었지만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대영제국의 자부심을 가진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중 대영제국의 수도인 런던의 첫인상은 사실 그리 특별하지않았다. 그저 미국 동부의 보스턴을 온 느낌이랄까? 언어도 다르지않고 건물또한 보스턴과 너무 비슷하여 내가 정말 외국을 온것인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런던에서의 여행일정이 2박밖에 되지않아서 나는 되도록이면 시간을 허비하지않고 꼭 봐야하는 곳을 둘러보기로 하는 계..
스코틀랜드 투쟁의 역사, 에딘버러성(Edinburgh Castle) 최근 여동생과 함께한 영국과 스코틀랜드 여행중 가장 기대된 곳은 바로 에딘버러이다. 20여년전 배낭여행을 할때도 영국 런던만 보고 프랑스로 넘어갔고 이상하리만큼 그후에도 영국은 참 여행하기 힘든곳중에 하나였다. 에딘버러는 런던에서 북쪽으로 기차로 5시간정도 걸리는 옛 스코틀랜드의 수도였으며 이곳을 여행할때 꼭 봐야할 곳이 바로 "에딘버러성"이다. 우리가 보통 성이라 하면 디즈니영화에 나오는 지붕이 뾰족하고 화려한 성을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디즈니에 의해 미화된 성이고 실제로 성, 캐슬은 오래전부터 가장 중요한 지역을 지키기위한 요새같은 곳이었다. 그러므로 성은 어찌보면 매우 암울하고 참혹한 역사가 숨은 곳일지도 모른다. 에딘버러의 어디서든 보일듯한 에딘버러성의 첫인상 또한 아름답기보다는 매우 중세스럽..
아름다운 해변들을 품은 샌디에고 미국의 많은 도시중에서도 가장 살기좋은 곳에 항상 상위권에 들어가는 샌디에고. 연중기후가 20도 정도에 앞으론 바다, 뒤로는 산, 어느곳에서나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니 어느 누군들 이곳에 집이든 별장이든 머물고싶지않을까? 땅은 한정되고 살고싶은 사람은 많으니 가장 비싼 동네가 되는것은 당연지사가 아닌가 싶다. ​​ 사람들이 모이니 유명한 상점들이 모이고 맛있는 레스토랑이 생기고 또 관광객들이 모이고 다시 더 많은 상점들이 몰려오고.. 이것이 자로 자본주의 관광원칙이 아닐까싶다. 그래도 미국을 여행하다보면 아무리 경치좋고 물 좋은 곳이라해도 상업적인것이 그렇게 많이 침법하지 않았다는 것을 많이 느끼는데 자연 그대로를 보전하고 후세에 남기고자하는 미국인들의 노력들을 잘 알수 있다. 태평양을 바라보는 샌디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