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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E'S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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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억한다(Je Me Souviens) , 라 시타델(La Citadelle)​ - 퀘벡 2편 퀘벡의 아름다운 거리들을 구경한 후에 향한곳은 퀘벡의 별모양 요새인 라 시타델이다. 시타델로 가기 위해선 대부분 생루이(영어로는 세인트 루이스) 도로를 가다 시타델 정문으로 가는 길로 가는데 우린 근처에 일하는 아저씨가 뒤쪽으로 가는 길이 있다고 해서 돌아가보기로 했다. 원래 나는 대인(大人)이라 큰 길, 쭉 뻗은 길을 선호하는데 어쩌다 뒷길, 즉 산길을 택해 올라가본다. 동네 아저씨가 가르쳐 준 길을 조금은 의심하는 마음으로 올라가보는데 역시 여기 사는 사람이 가르쳐 준 길이라 그런지 전망이 더 좋았다. 뒤쪽길로 가니 아름다운 집들도 보였다. 아마도 이런 좋은 전망의 집이라 무척 비쌀것같은 세속적인 마음이 들었다. 언덕을 넘어 가다보니 이 길은 우리가 시타델의 외벽 성벽위를 걷고 있었다. ​​ ​​ ​..
[칸쿤] 잠수함을 타고 캐리비안의 바닷속을 보다 (부제 : 배멀미가 뭐냐고??) 칸쿤에서의 마지막날.. 전날의 캐리비안의 하늘을 날았던 그 기분을 잊을 수 없었지만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른 액티비티를 찾아봅니다. 전날탔던 스카이라이더를 운영하는 아쿠아월드에서 하는 "서브씨(SubSee)" 란 프로그램이 좋아보입니다. 잠수함을 타고 바닷속을 보는 건데 아이들도 함께 할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잠수함을 타기 위해서는 아쿠아월드로 찾아가야합니다. 주차장엔 이구아나같은 파충류가 저희를 반깁니다. 어... 왔어? (
마야문명의 미스테리를 찾아서 - 치친니짜(Chichen Itza) 멕시코에 온지 세번째날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치친니짜(Chichen Itza) 를 방문하기로 합니다. 치친니짜는 칸쿤에서 출발하여 두시간 반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패키지를 이용하여 관광버스로 여행하는 분들은 아침에 출발하여 발라돌리드에서 점심식사 겸 도시를 둘러본 후 치친니짜로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칸쿤에서 치친니짜로 가는 고속도로는 유료도로로 편도 30불가량을 지불해야합니다. 그래서 고속도로엔 관광버스를 제외하곤 거의 차량이 없습니다. 치친니짜에 도착하니 각 나라말로 안녕하시냐는 말이 써있는데 한국말은 없군요. 사실 칸쿤이나 멕시코는 한국관광객이 거의 없습니다. 의외로 일본관광객들이 제법 있더라는.. ㅋㅋ 요즘 대세라는 중국관광객도 별로 없습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들어가면 앞에 ..
캐나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를 걷다, 퀘벡 제목을 "캐나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라고 쓰면서 조금은 고민스럽다. 아직 캐나다에서 가보지 않은 곳이 많은데 감히 가장 아름답다는 말을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말이다. 캐나다도 서부의 벤쿠에서부터 동부 몬트리올까지 나름 여러곳을 방문했지만 퀘벡을 가장 마지막에 다녀온 것을 정말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을정도로 퀘벡은 아름다운 도시였다. 퀘벡은 성벽에 둘러싸인 도시로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이다. 그래서인지 중세도시를 들어가듯 육중한 성벽을 통과한다. 이곳에선 거의 모두가 불어를 쓰고있었다. 맥도널드에서 주문을 할때도 스타벅스에서 주문을 할때도 모두 불어로만 이야기하고 있었다. 몬트리올이나 오타와에서도 불어를 쓰고있지만 거긴 사실 영어를 다 알아들었는데 여긴 못 알아듣는지 알아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