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LLIE'S JOURNAL

(90)
Iceland Day 3 : 뜨거운 불을 숨긴 빙하의 나라 아이슬란드 이른 아침 아이슬란드에서 기대하지않았던 밝은 햇살이 우리를 깨웠다. 전날 비가 와 오로라헌팅도 못해 아쉬웠지만 눈부신 햇살은 아이슬란드에서의 세번째날을 또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날은 아마도 "빙하"의 날이라고 지어도될듯하다. 비크호텔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한후 아침일찍 출발했다. 전날 온 비로 비크 외곽의 아직 해가 닿지않은 도로는 약간 언 부분도 있어서 어제처럼 신나게 달릴수는 없었다. ​​ 비크를 떠난지 얼마 되지않아 주변 환경이 마치 외계행성에 온듯 도로의 오른쪽 왼쪽으로 끝없이 이끼밭이 이어졌다. 이 지역은 "엘드흐뢰인" 이란 지역으로 1780년대 라키화산 폭발때 만들어진 곳으로 기암괴석위에 몇백년된 이끼로 덮혀져있다. ​​ 204번 오프로드로 한시간정도 엘드흐뢰인 지역 중심으로 들어갈 수도 있지..
Iceland Day 2 : 슬라이드쇼와 같은 펼쳐지는 자연의 위대함 아이슬란드 링로드를 돌때 레이카비크에서 시계 방향인 북부로 먼저 가는 루트가 있는 반면 대부분은 시계반대방향인 남부쪽으로 여행을 먼저 시작한다. 여행을 하면서 시계반대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을것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보통 아침에 출발하면 동쪽의 해를 보고 운전을 하게되지만 곧 해는 남쪽으로 향하고 저녁에 운전을 하면 해를 뒤에 두고 달리게된다. 물론 북쪽으로 가게되면 서쪽의 해를 오후에 계속 보고 운전하기도 하지만 아이슬란드 북쪽은 대부분 날씨가 흐렸던 관계로 눈이 부시게 운전하지는 않았던것같다. 아이슬란드의 둘째날 아침은 너무나 화창하고 구름 한점없는 날씨로 우리를 반겼다. 호텔에서 조식을 간단히 한후 우리는 일찍 골든서클로 향하기 시작했다. ​​ 골든서클이란 싱벨리르 국립공원과 게이시르, 굴포스 폭포를 ..
Iceland Day 1 : 쉽지않은 여행의 시작 아이슬란드행 비행기는 저녁늦게 출발하는 비행기라 하루종일 집안일도 마무리하고 남은 가족들에게 내가 없는 일주일의 일정을 알려주느라 하루가 금방 갔다. 짐은 이틀전부터 싸놓긴했지만 다시 점검을 했다. 공항에서 같이 갈 동행들을 만났다. 나보다 나이도 많고 해외여행경험도 많지않은 분들이라 공항에 앉혀놓고 미리 여행에 대해 말씀드렸다. "이번 아이슬란드여행은 다른 유럽여행들과 달리 여행 난이도로는 최상급일 수 있습니다. 저희가 도착하는 레이카비크외에는 거의 오지나 마찬가지예요. 저도 초행길이라 운전이 미숙할 수도 있고 날씨가 좋지않아 계획이 변경될수도 있으니 가서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 나의 걱정어린 말투에 지인들은 조금 경직된듯했으나 그저 여행을 떠나게됨을 감사하는 마음인듯하였다. 공항에서 아이들과 페이스..
ICELAND - PROLOGUE : 꿈을 꾸는자, 도전하는자 몇년전 한 영화를 보게되었다. 그 영화는 유명한 SF 시리즈중의 하나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에얼리언"이란 영화다. 이 영화는 오리지널 4부작으로 만들어진것 외에도 프리퀼이라 하여 프로메테우스, 에어리언-커버넌트까지 나왔으며 곧 프리퀼의 마지막편도 나온다고 할정도로 거의 스타워즈시리즈에 맞먹는 SF 영화의 대작이라고 할 수 있다. 초반 에어리언 시리즈는 지금 다시 보면 어설픈 에어리언으로 보였지만 당시 볼때만해도 어찌나 무서웠는지 내용이 기억이 안날정도였다. 영화기술의 발달하면서 에어리언은 진짜같아지고 더 잔인해졌다. 그런데도 에어리언 시리즈는 꼭 봐야하는 그런 영화가 되었다. 영화 프로메테우스가 나왔을때 난 에어리언 시리즈라하여 특별히 영화관으로 가서보았다. 그런데 영화의 첫장면, 도입부가 시작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