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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의 또다른 맛을 느끼는 수산시장 워싱턴 D.C. 는 미국의 수도. 링컨 기념관과 국회의사당, 백악관 등등 온갖 멋있는 정부건물과 박물관이 즐비하다. 사실 이런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어쩌면 좀 평범하다. 워싱턴을 5번정도 갔지만 이번에야 워싱턴의 좀 새로운 면을 보았다. 바로 Pier 7. 갈려고 간것도 아니고 당연히 벗꽃을 보려고 내셔널 몰로 향하다 길을 잘못 빠져 이상한 곳으로 와버렸다. 다시 빠져 나가려니 비릿한 물고기, 항구 냄새가 났다. 이게 왠! 워싱턴에서 물고기 비린내라니! 그러고보니 워싱턴에는 큰 강가가 있고 조금 더 나가면 대서양이 나오니.. 수산시장이 있는게 당연한 게 아닌가. 우린 이 냄새의 정체를 찾아 차를 주차하고 냄새를 따라갔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이전까지의 워싱턴에 대한 인상을 모조리 날려버리는.. 이런걸 ..
워싱턴 DC 의 벚꽃축제(Cherry Blossom Festival) 일본의 대지진으로 전세계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나도 어쩌면 그중에 하나다. 원래 작년부터 일본을 여행하기 위해 일본 관광책을 사모으고 일본어까지 배웠던 나는 이번 대지진으로 일본여행을 어쩌면 몇년간 보류하게 되었다. 다행히 워싱턴에서 3월 26일부터 4월 3일 일주일간 벚꽃축제가 열린다는 정보를 입수한 후 난 일본의 벚꽃대신 워싱턴의 벚꽃을 선택했다. 1912년 도쿄시장이 3000 그루의 벚꽃을 워싱턴 DC 에 선물한 것으로 두 나라의 지속적인 밀접한 관계를 위해 보내진 선물이라고 한다. 사실 그때는 돈독한 우호를 위해 그랬지만 역사를 보면 그 후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한 것을 보면 일본을 참 이해하기 힘든 면이 있다. 하지만 그 때 보내진 벚꽃은 세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
정갈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밴프 루이즈 호수 모레인 호수에서의 즐거운 한때를 보낸 우린 다시 아래쪽의 루이즈 호수로 향합니다. 2년전 이곳에 왔을때 보긴 했지만 예전보단 좀 호수가 녹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호수로 향합니다. 멀리 샤토 레이크 루이즈가 보입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주차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호수가 있습니다. 모레인 호수보다 아래에 위치해서인지 좀 덜 추운 편입니다. 하지만 이건 처음만.. ㅡ.ㅡ ;; 들어서자마자 루이즈 호수의 장관이 펼쳐집니다. 여전히 호수는 얼음에 뒤덥혀 있지만 예전보단 더 많이 녹아있는 편인것같습니다. 물이 얼마나 맑은지 호수물의 잔잔한 물결마저 청명하게 보입니다. 이곳을 거쳐가는 여행객들이 많은 듯 합니다. 요즘 여행의 대세는 중국사람들인가봅니다. ㅋㅋ 호수 주변의 트레킹 코스는 눈때문에 여전히 막..
캐네디언 로키에서의 근심걱정 없앤 상쾌한 트레킹 이제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서퍼산(Sulphur mountain) 의 트레킹입니다. ㅎㅎ 사실 이번 여행은 밴프국립공원의 "모레인 호수"에 촛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밴프곤돌라를 타고 오르면서 생각지도 않게 산 정상에서의 아름다운 광경과 마음이 탁 트이는 멋진 경험을 하게되었습니다. 밴프 곤돌라를 타고 올라오면 산정상에서 바라보는 밴프와 주변 캐네디언 로키 산맥들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이제 곤돌라 선착장에서 1킬로 정도 떨어져 있는 Cosmic Ray Station 까지 걸어가보기로 합니다. 이 길을 "스카이워크"라고 하는데 그곳까지 나무로 된 길과 계단이 펼쳐집니다. 이렇게 나무로 길을 만들어 놓으니 관광객들은 길 안에서만 걸어가니 걸어가기도 편하지만 자연보호의 효과도 있는 것같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