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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나올만한 명당 마운트 버농(Mount Vernon) 한국사람들은 예로부터 집을 짓거나 묘지를 구할때 "명당"을 고르기 위해 전문가를 고용하기도 하고 웃돈을 주고서라도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자 한다. 보통 명당이란 배산임수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는 땅이란 말이다. 한국은 땅이 좁아 그런 땅을 찾기 힘들지만 땅밖에 없는 미국에선 사실 그런 땅을 찾기 무척 쉽다. 게다가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워싱턴 대통령이 살았던 마운트 버농(Mount Vernon) 에서 펼쳐지는 풍경을 본다면 누구나 이 곳이 최고의 명당이구나 하는 생각을 할게 될것이다. 마운트 버농으로 향하는 조지워싱턴 메모리얼 파크웨이를 가다 근처에 다다르자 마치 기차처럼 줄지어 서 있는 관광버스들의 행렬을 보자 이곳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지 알 수 있었다. ​​ 마운트 버..
로컬들의 숨기고싶은 매력의 도시 탬파(Tampa)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 다음으로 큰 도시인 탬파는 주로 크루즈 출발지로 알려져 있지만 걸프해의 고운 모래들이 밀려온 아름다운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탬파 뿐만 아니라 걸프해를 바라보고 있는 클리어비치(Clearbeach) 란 곳도 백사장이 정말 하애서 오래전 스페인 상인들이 이곳 모래를 설탕으로 속이고 유럽에 가져다 팔 정도로 맑고 투명하다. 건조한 달라스의 여름에 비해 플로리다의 여름은 매우 후덥지근하고 불쾌지수가 높아 나는 사실 여름에 플로리다나 남부 걸프해안쪽을 여행하기를 꺼리는 편이다. 하지만 낮을 제외하곤 시원한 밤바람에 복작거리는 해변가에서의 피서는 제대로 여름을 즐기기에 모자람이 없는 곳이다. 탬파(Tampa)의 관광객에게 잘 알려지지않은 허니문 아일랜드 비치 내가 이곳을 찾은때도 여름이..
[옐로스톤] 각양각색의 캐년과 호수를 지닌 옐로스톤 옐로스톤의 가이저지역에서 좀 더 동쪽으로 향하다보면 그랜드티튼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남쪽입구를 만나게되며 조금 더 지나면 화산폭발로 생긴 칼데라 호수인 옐로스톤 레이크를 만나게 된다. 이 호수는 서울 전체면적의 반정도되니 그 크기가 도저히 짐작되지않을정도이다. 옐로스톤 레이크의 서쪽지역을 차지한 West Thumb 은 바다같은 레이크주변에 수많은 간헐천으로 유명한 곳이다. 따뜻한 햇빛을 쬐며 호수주변의 트레일을 걷다보면 투명한 호숫물은 천국같기도 하고 한편 그 옆에서 부글거리며 뿜어내는 크고 작은 가이저들을 보면 지옥의 모습같기도 하다. 특히 지열에 의해 뜨거워진 물에 닿아 죽은 고사목들을 보면 한발이라도 내딛었다간 큰일나겠다는 생각마저 드는 곳이다. ​​ 호수주변을 돌다보면 호수속에서 불뚝 솓아있는 간헐..
[옐로스톤] 땅에서 솟아오르는 구름을 뿜는 가이저컨트리(Geyser Country) Part 2. 옐로스톤의 하이라이트 올드페이스풀을 보기 위해선 다시 남쪽 가이저지역을 향해야한다. 그리고 그곳을 가기 위해선 또하나의 관문인 미드웨이 가이저지역을 빠뜨릴 수 없다. 옐로우스톤의 메디슨에서 그랜트빌리지까지 가는 길은 가이저 천국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크게 가장 북쪽은 lower Geyser Basin, 중간은 Midway Geyser Basin이라고 부르고 가장 유명한 Old Faithful geyser가 있는곳을 Upper geyser basin 이라고 한다. 3) 다른 행성에 온듯한 미드웨이 가이저 가장 먼저 Lower geyser basin 의 Fountain Painter pot에 도착하니 앙상한 나무가 머드팟속에 마치 불에 탄듯한 광경이 보인다. ​​ 이 지역의 트레일을 돌다보면 마치 외계행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