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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멕시코의 예술의 도시 , 산타페(Santa Fe) 내가 사는 달라스나 텍산들은 살면 살수록 텍사스 참 땅 넓다 하는 생각들을 하신다. 가도가도 끝도 없이 펼쳐지는 지평선을 보다보면 근처에 텍사스를 벗어나 볼만한 도시가 많지는 않을수도 있지만 그래도 미국의 수많은 도시속에서도 단연 빛나는 몇가지 도시들이 있다. 자동차로 10시간정도로도 갈수 있고 요즘은 저렴한 항공 옵션도 많이 나오기때문에 여유롭게 시간을 내지 못하더라도 1박2일 또는 2박3일 주말을 이용해 갈 수 있는 도시들을 소개해볼까 한다. 한국사람들에겐 자동차 이름으로 더 유명한 산타페(Santa Fe) 는 뉴 멕시코주, 텍사스의 서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한 후에는 아마도 산타페 자동차 이름이 이곳에서 감명받아 지은 이름일것이란 확신이 생길것이다. ​​ 산타페로 항공편으로 이동하고자 하..
미시간의 청량함과 느긋함을 즐길수 있는 매키나아일랜드(Mackinac Island) 미시간주는 매키나시티를 관문으로 두개의 반도로 나눠진다. 손바닥같이 생긴 로어반도(Lower Peninsula) 와 위쪽의 어퍼반도(Upper Peninsula) 로 나뉘면서 호수도 왼쪽으로 미시간호수, 오른쪽으로 휴런호수로 나뉜다. 두 반도를 잇는 매키나브릿지를 건너 조금더 가면 캐나다 국경도 만나게된다. 이렇게 교통의 요지인 이 지역의 매키나 아일랜드는 영국군의 요새로도 유명했고 19세기들어 자동차 운행을 금지하면서 더욱 청정 관광지로 남은곳이다. 디트로이트에서 매키나 아일랜드까지는 4시간정도 걸리는데 중간에 식사도 할겸하여 프랑켄무스(Frankenmuth)라는 독일마을을 잠시 들렀다. 프랑켄무스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샵인 브루너스(Bronner's Christmas Wonderland) ..
호수와 거대한 모래산이 있는 트레벌즈시티(Traverse City) 남편이 처음 미국으로 유학을 와서 지내게된 미시간주 앤아버(Ann Arbor)는 어찌보면 나에겐 미국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서울의 빽빽한 아파트촌과 강남의 빌딩숲속에서 일했던 나는 아직도 처음 도착한 미시간주가 아직도 기억에 선하다. 한여름 남편이 십년도 넘은 혼다 시빅을 끌고 공항에 마중나왔을때 공항밖을 걸어나왔을때 맡은 그 첫 공기, 그 털털거리는 차를 타고 도착한 푸른 나무숲속의 한적한 대학기숙사 그리고 우리집앞에 뻥 뚫린 푸른 공원. 마치 자연속 별장에 떨어진 느낌이랄까. ​​ ​​다른 유학생부부들은 복잡한 도시에 살다가 한적한 외국시골로 오게되니 대부분은 지루하고 답답해했지만, 나는 그곳이 천국같았다. 그래서인지 그때는 가난하고 불투명한 미래로 고민도 많았지만 한편 그 시절이 여전히 그립다. ..
라 세레니시마, 베네치아(Venezia)를 가다 유럽의 많은 관광지중에도 단연 이탈리아는 북부, 중부, 남부 등 지역에 따라 색다른 매력으로 사람들을 유혹하고있다. 많은 유럽투어중에서도 일정중의 반이상을 이탈리아를 구경하는것처럼, 스위스와 근접한 북부이탈리아의 꼬모(Como)는 호수와 산속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 중부의 로마(Rome)나 피렌체(Firenze)는 오랜 이탈리아의 문화유산을 경험할수 있다. 남부는 아름다운 절벽해안가를 따라 만들어진 작은 마을들과 아기자기한 이탈리아를 만나게된다. 이탈리아의 수많은 도시들중 아마도 단연 최고는 물의 도시 베네치아(Venezia)일것이다. 베니스의 상인으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베네치아는 오래전부터 지리적인 잇점으로 서유럽과 동유럽간의 중계무역을 통해 지중해 지역을 꽉잡고있엇던 곳이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