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03)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대륙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미서부7대캐년투어 - 세도나/그랜드캐년 여행의 막바지에 이르자 버스에 탄 사장님들과 가이드님들은 마치 친구인듯 나이에 상관없이 동료처럼 화기애애해졌다. 예전에 여행사에서 일할때 어르신 손님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나이 들어서는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것이 좋다는 말씀들을 하셨다. 버스 여행은 이동 거리가 있고 식사도 같이 하다보면 어디서 오셨는지 금새 친해지게 된다. 특히 우리 버스는 모두 같은 직종과 같은 관심거리의 사람들인데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먼가모르게 밝고 여유가 있어보인다. 그런 우리들을 더 끈끈하게 해준 하루가 시작되었다. 플래그스탭을 떠난 버스는 기가 충만하다는 세도나로 향하기 시작했다.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들이 심상치 않다. 세도나로 향하는 중간에 Slide Rock State Park 라는 작은 공원에 정차를 해서 계곡을 내.. 미대륙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미서부7대캐년 투어 -홀스슈밴드/엔텔롭캐년/모뉴먼트밸리) * 콜로라도강이 만든 걸작 홀스슈밴드 서부의 캐년들은 대부분 콜로라도강이나 그 지류가 만든 걸작품들이다. 서부를 여행하다보면 콜로라도강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듣게되는데 콜로라도주 록키산맥의 만년설이 녹아 흐르기 시작한 강은 유타주와 캘리포니아를 거쳐 태평양까지 흐르고 있다. 콜로라도강에는 크게 두개의 큰 댐이 있는데 파웰호를 만드는 Glen Canyon 댐에 아침일찍 도착하여 아침의 차가운 공기를 맡으며 전망을 둘러보았다. 이곳에서 북동쪽으로는 아치스와 캐년랜드, 북서쪽으론 자이언과 브라이스캐년, 남동쪽으론 모뉴먼트밸리, 남서쪽으론 그랜드캐년 등등 이곳을 중심으로 미서부의 그랜드서클이 만들어진다. 글랜캐년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는 홀스슈밴드에 도착하였다. 이곳은 투어 시간상 하기시즌에만 갈 수 있는 .. 미대륙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미서부 7대캐년 투어 - 라스베가스/자이언캐년/브라이스캐년) 얼마전 내 인생의 마지막 도전일지도 모를 여행사 오픈을 앞두고 한 여행사에서 개최하는 팸투어에 참여할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여행만 많이 해봤지 여행사 운영이나 경험이 필요했던 나에겐 팸투어를 통해 여러 지역에서 오신 경험많은 사장님들과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며 새로 만들어갈 여행사의 방향을 잡을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또한 거기오신 사장님들도 그랬고 나도 그렇지만 손님들을 투어에 보내기만 했을뿐 손님들이 하실 여행이 어떤것인가 직접 경험도 하고 조언도 할 수 있었던 나에게는 인생의 참으로 값진 경험중의 하나였던것같다. 이 투어의 시작은 라스베가스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거의 매년 라스베가스를 가지만 라스베가스는 참으로 매력이 많은 도시다. 겜블을 그리 좋아하지않는 나에게 라스베가스가 무슨 재미겠느.. 삶의 의미를 다시 느끼게되는 데스밸리 국립공원 필자는 번잡한 도시보다는 한적한 공원이나 탁트인 경치가 좋은 여행지를 선호하는 편이다. 뉴욕이나 엘에이를 가면 맛있는 음식과 현대적인 건물들속에서 텍사스에서는 느끼기 힘든 도시인임을 만끽하지만 이런 곳은 사실 하루 이틀이면 사람에 치여 빨리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하지만 미국의 많은 국립공원이나 서부의 사막을 지나다보면 끝없이 펼쳐지는 주변의 경치와 나즈막히 들리는 음악속에서 나자신을 되돌아보고 몇천년을 거듭하여도 변하지않는 자연속에서 나를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국립공원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은 옐로스톤. 그리고 그 다음이 데스벨리 국립공원이다. 옐로스톤이 땅속 용암이 만든 국립공원이라면 데쓰밸리는 강렬한 태양이 만든 곳이란 표현이 맞을듯하다. 두곳 모두 범..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다음